작성일 : 17-11-27 16:30
2018 한국외대 한일과 합격수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38  
* 입시공부기간 : 2016년 1월~

* 일본거주기간 : 여행 외에는 없습니다.

* 입시공부

 1) 학원수업 수강내용

  - 입시 첫 해에는 이화여대 번역과 1지망으로 생각했었기에 1~3월 준비반, 4~5월 도약반(+이대번역반 병행), 6~10월 이대실전반+이대번역반(+9월부터 이대번역모의고사반) 수강했습니다.
 
  - 올해 1월 도약반, 2월 실전반1, 3~4월 온라인 도약반+온라인 번역반, 5월 실전반2+온라인 번역반, 6월 이대실전반+이대번역반+한국외대모의고사반, 그리고 지망학교를 한국외대로 변경하여 7~10월부터는 외대실전반2+한국외대모의고사반 수강했습니다.

2) 공부방법

  - 한자: 입시 첫 해에는 치쿠지 교재도 제대로 읽지 못할 정도로 한자가 약했습니다. 사실 통번역대학원 준비 전까지는 일본어 수업을 들어본 경험도 별로 없었기에, 한자책에 나온 단어나 패턴들은 대부분 제가 모르는 것들이었습니다. 당연히 시험보는 범위만큼 한자를 외우는 데에도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매일 수업 시작 전 한자 테스트는 무조건 다 맞도록 외워갔고, 헷갈리는 한자는 관련 파생단어들을 추가로 기입하거나 표현 예시를 적어서 저만의 한자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한자 공부는 매일 공부의 첫 단계로 처음 적응 단계에는 한 쪽씩, 후반부에는 하루 네 쪽을 테스트했습니다. 올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하루 한 쪽씩 테스트를 했고, 틀린 단어는 표시를 한 후 모아서 다시 테스트를 하여 점점 틀린 단어를 좁혀 나가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액센트를 표시해서 소리내어 읽으며 연습을 하지 못한 점입니다. 정확한 엑센트 규칙을 모르는 데다가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엑센트를 확인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인데, 다른 분들은 꼭 이 부분도 같이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자는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에 한자가 흔들리면 자신감이 뚝 떨어지고 불안해져서 시험 때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저는 당연히 쓸 줄 안다고 생각하는 한자도 실제 시험 때는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모든 획이 의심스러워졌고, 정말 쉬운 한자를 틀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한국어 쓰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많이 써봐야 합니다.

  - 치쿠지: 입시 첫 해에는 사설이 너무 어려워서 초반에 치쿠지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치쿠지에 나오는 표현도 모르는 것이 많았기에 매일 치쿠지 일본어<->한국어 뒤집어 쓰기 작업을 했습니다. 입시 공부 초반 3개월 정도 이렇게 하니 노트테이킹 후 재생 능력이 훨씬 좋아진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쓰기 싫어질 때는 아무 페이지나 펴서 ST연습을 했습니다.

  - 사설: 입시 첫 해에는 학원에서 공부한 사설만을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단어/표현 패턴/활용하기 좋은 표현 패턴 3가지를 다른 색으로 표시해 두었고, 무조건 외웠습니다. 일본어<->한국어로 뒤집어서 쓴 후 원문과 비교해 보는 연습이 굉장히 효과적이었기에 꾸준히 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올해에는 학원에서 받은 사설만을 집중적으로 보는 전략에서 벗어나서 다독으로 공부 방법을 바꿨습니다. 마이니치, 요미우리, 닛케이, 아사히, 산케이를 기본으로 매일 나오는 사설을 통학시간에 다 읽었습니다. 각 신문사의 사설 외에도 특집기사, 칼럼 등 좋은 글이 많은데, 이동시간이나 공부하기 싫을 때 이런 글들을 읽었습니다. 9월에는 학원에서 받은 사설 자료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주제별 단어 및 표현을 뽑아서 다른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 모의고사: 노트테이킹 기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들으면서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 마지막까지 요약 방법이 어려워서 일단 모든 내용을 노테하고 5분 동안 요약 글에 넣을 부분을 표시한 후 요약 글을 적었습니다. 저는 한국어->일본어 요약의 경우 5분 남는 경우도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일본어->한국어 요약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에 재빨리 마무리하고 일본어 요약에 시간을 더 투자했는데, 가급적이면 30분씩 순서대로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요약이 안 끝난 상태에서 다음 지문 노테를 하게 되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마음이 급하기에 전반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항상 찜찜함이 남았습니다. 시간을 줄이려면 노테 후 중요한 내용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다독만이 해결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많은 글을 읽으시고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 한 번 되새겨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모범답안은 참고할 만한 표현을 체크해 두고, 제 답안지와 비교한 후 다시 한 번 요약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 전 날에도 원문과 모범답안을 같이 보면서 요약하는 방법을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기타

  - 컨디션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입시 첫 해에 부족한 공부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여름에 이미 많이 지친 상태였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니 공부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통학시간이 편도 1시간 이상 걸렸기에 초반에는 온라인 수업을 듣기도 했고, 공부는 저녁 10시를 넘기지 않기, 주말에는 놀기 등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도 한여름에는 많이 지치는데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던 대로 꾸준히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시험날이 토요일이라 서울 시내 차가 정말 많이 막힙니다.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일찍 출발하시고 손목시계 꼭 준비하세요.

  - 저는 애매한 번호에 걸려서 4시간 가까이 기다려 면접을 봤습니다. 많이 지치고 배도 고프고, 함께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하다 보니 지칩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면접을 보고 싶으시다면 원서 접수는 반드시 1번으로 한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하세요.

  - 6월부터는 학교별로 실전반이 나뉘어지는데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선생님께 상담 요청 드리면 많은 조언을 해 주시니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